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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TALK
[문화 TALK]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맞이한 가을
- 작성자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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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1.12.16

가을은 짧아도 너무 짧죠?
어느새 성큼 밀려드는 바람과 추위에
옷깃을 여밉니다.
가을을 놓칠세라 서둘러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합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짙은 초록이 바람에
살랑이는 여름에 한 번 와본 적 있는데
이렇게 가을색 빛 감도는 감미로운
가을에 온 것 처음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민간인이 조성한 휴양림이죠.
장태산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우리의 목적은 고개를 들어도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 메타세쿼이아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는 사실!
제법 오르막이 가파릅니다.
마음을 다 잡고 계단을 오릅니다.
이 메타세쿼이아의 시작은 한 개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대전에 휴식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임창봉
선생이 20년 전 사비를 들여
20만 평이 넘는 장태산 일대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 그 시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자연 휴양림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안을 걷다 보면
자꾸만 고개를 치켜들게 됩니다.
"어쩜 이렇게 높은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야!"
왜 하필 메타세쿼이아 아를 이곳에 심었을까요?
메타세쿼이아는 수고 35m까지 잘하는
나무입니다.
그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15m 높이의 스카이웨이가 이어집니다.
가을이면 짙은 색을 뽐내는 장태산
메타세콰이어길....
겨울이 오기 전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