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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 MIT의 흡입 노출 경로에 따른 폐 손상 유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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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2.12.12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MIT의 흡입 노출 경로에 따른 폐 손상 유발 가능성 확인 - 방사선동위원소 영상화 기법을 활용한 독성 영향 확인 - |
□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경북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전종호 교수) 연구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공동연구를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영상화 기법을 활용하여 CMIT/MIT의 흡입 노출에 따른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 손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폐가 손상된 사례를 바탕으로‘이소티아졸리논계’성분에 대한 폐 분포 및 독성영향을 확인하였으며, 연구 결과를‘Environment International’ 학술지에 게재하였다.
□ 기존 연구에서는 CMIT/MIT를 마우스의 기도 노출(기도에 시험물질을 서서히 떨어뜨린 후 호흡과정을 통해 폐로 시험물질이 전달되는 방식)을 통해 폐 조직에서 섬유화성 손상을 확인하였으나, 이는 비강(코의 등 쪽에 있는 코 안의 빈 곳)을 경유하지 않는 노출 방식으로 흡입에 의한 호흡기계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 연구팀은 실험 동물에 방사성동위원소(14C)가 표지된 CMIT/MIT를 비강과 기도 노출 후, 주요 조직의 방사능 농도를 시간대별로 정량화(5분~7일) 함으로써 CMIT/MIT의 체내 거동을 분석하였으며, 흡입 노출 경로별로 세포 검사와 조직 병리 검사를 통해 폐 손상 유발 여부를 확인하였다.
□ 그 결과, 모든 호흡기 노출 경로에서 CMIT/MIT가 호흡기 전체에 빠르게 이동하여 분포함을 확인하였으며, 노출된 폐는 염증성 손상과 섬유화성 손상이 유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 이번 연구는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CMIT/MIT가 호흡기 노출을 통해 폐까지 도달하고 이로 인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체내 분포와 독성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며, 또한 CMIT/MIT 함유된 제품이 호흡기 외에도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거로써 향후 건강영향 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KIT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 이규홍 단장은“이번 연구를 통해 CMIT/MIT의 흡입 노출 경로에 따른 명확한 독성학적 근거를 마련하였다.”라며 향후 다양한 흡입 노출 물질을 대상으로 독성학적 영향 평가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한편, 해당 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의‘독성분야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운영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국제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2022년 12월호에 게재되었다.
*논 문 명 : Biodistribution and respiratory toxicity of chloromethylisothiazolinone/
methylisothiazolinone following intranasal and intratracheal administration
- 주 저 자 : 송미경(안전성평가연구소), 박정은(경북대학교), 류승훈(국립환경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