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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소식

Toward Public Health & Safe Society

보도자료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 MIT의 흡입 노출 경로에 따른 폐 손상 유발 가능성 확인

  • 조회수106
  • 등록일2022.12.12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MIT

흡입 노출 경로에 따른 폐 손상 유발 가능성 확인

- 방사선동위원소 영상화 기법을 활용한 독성 영향 확인 -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경북대학교 응용화학공학부(전종호 교수) 연구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공동연구를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영상화 기법을 활용하여 CMIT/MIT의 흡입 노출에 따른 정량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폐 손상 가능성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가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폐가 손상된 사례를 바탕으로이소티아졸리논계성분에 대한 폐 분포 및 독성영향을 확인하였으며, 연구 결과를‘Environment International’ 학술지에 게재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CMIT/MIT를 마우스의 기도 노출(기도에 시험물질을 서서히 떨어뜨린 후 호흡과정을 통해 폐로 시험물질이 전달되는 방식)을 통해 폐 조직에서 섬유화성 손상을 확인하였으나, 이는 비강(코의 등 쪽에 있는 코 안의 빈 곳)을 경유하지 않는 노출 방식으로 흡입에 의한 호흡기계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 동물에 방사성동위원소(14C)가 표지된 CMIT/MIT를 비강과 기도 노출 후, 주요 조직의 방사능 농도를 시간대별로 정량화(5~7) 함으로써 CMIT/MIT의 체내 거동을 분석하였으며, 흡입 노출 경로별로 세포 검사와 조직 병리 검사를 통해 폐 손상 유발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모든 호흡기 노출 경로에서 CMIT/MIT가 호흡기 전체에 빠르게 이동하여 분포함을 확인하였으며, 노출된 폐는 염증성 손상과 섬유화성 손상이 유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가습기살균제에 사용된 CMIT/MIT가 호흡기 노출을 통해 폐까지 도달하고 이로 인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체내 분포와 독성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입증한 최초의 연구이며, 또한 CMIT/MIT 함유된 제품이 호흡기 외에도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근거로써 향후 건강영향 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IT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 이규홍 단장은이번 연구를 통해 CMIT/MIT의 흡입 노출 경로에 따른 명확한 독성학적 근거를 마련하였다.”라며 향후 다양한 흡입 노출 물질을 대상으로 독성학적 영향 평가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의독성분야 독성평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운영사업으로 이루어졌으며, 국제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202212월호에 게재되었다. 

논 문 명 : Biodistribution and respiratory toxicity of chloromethylisothiazolinone/

methylisothiazolinone following intranasal and intratracheal administration

- 주 저 자 : 송미경(안전성평가연구소), 박정은(경북대학교), 류승훈(국립환경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