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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TALK

[연구 TALK] 실험실의 진화?! 국내 최초 '하천모의생태계'

  • 작성자시스템
  • 조회수272
  • 등록일2021.07.14

최근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도서 중

『실험실의 진화』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책은 과학지식이 태어나는 장소 ‘실험실’에 대한

역사적·철학적·사회학적 해석을 시도하는

최초의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의 고향은 실험실이며,

과학기술과 함께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해 왔는데요.

그에 비해 사람들은 실험실에 대해

거의 모르거나 무관심합니다.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대개 실험 결과에는 주목해도

“이 실험은 어디서 어떻게 했을까?”라고

질문하진 않는데요.

누군가는 제한적인 생태환경 연구조차

실험실 방 안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직접촬영


실제로 그동안 하천을 단순화시킨

실내 독성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실내 독성실험은

실제 자연 하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생물학적, 물리학적 및 화학적인

상호관계를 반영한 영향평가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또한, 우리나라의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많은 연구에서 국내 서식종이 아닌

해외 서식종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환경오염물질이 국내 하천생태계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실험실이 ‘진화’했다는 사실,

아시나요?

실제 수(水)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하천모의생태계’를 소개합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국내 최초 ‘하천모의생태계’ 구축



국민건강과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글로벌 독성연구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생태독성연구그룹은 국내 하천의 상류, 중류, 하류

그리고 여울과 소를 모방한 실내 하천모의생태계

(stream mesocosm,스트림 메조코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는데요.

※ 여울 : 하천에서 작은 급경사를 이루어

물의 흐름이 빠른 부분

※소 : 하천에서 웅덩이같이 물의 흐름이 느린 부분

이번 하천모의생태계에는 상류지역의

바닥에 있는 돌과 바위에 서식하는 부착조류,

여울지역에 서식하는 대표적 물고기인 피라미,

그리고 국내 수환경을 대표할 수 있는

수서생물 6종을 성공적으로 이식하였습니다.



연구팀은 피라미를 비롯해 왜물개, 물벼룩,

부착조류, 조각깔다구, 실지렁이 등

수서생물 6종을 이식하였는데요.

벤젠과 같은 대표적인 화학물질에 대한

하천 생태계 영향을 한 달 이상

장기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축한 하천모의생태계 시스템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많은 인력과 연구비가 필요한

실제 야외조사를 진행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생태영향을

가늠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또한, 하천모의생태계를 활용하여

오염물질에 대한 수서생물 보호기준 설정,

다양한 환경오염물질

(미세먼지, 나노물질 및 미세플라스틱 등)

영향평가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水)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실험실의 진화!

출처 : 직접촬영

생태독성연구그룹 염동혁 박사는

“현재 약 30% 수준인 국내 모의생태계 시스템을

다부처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모의생태계 인프라가 확대될수록

화학물질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이 보장되고

보다 건강한 국내 수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실 우리가 배우는 과학지식은

대개 이미 만들어진 지식이기 때문에,

굳이 실험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험실의 진화』에서는

"과학기술 연구의 8할은 실험이고

실험의 8할은 실험실에서 이루어진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水) 생태계를 그대로 재현한

‘하천모의생태계’는 국내 하천 생태환경 연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환경부 화학사고 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화학사고 후 수(水) 생태계

오염 모니터링 및 생태 영향평가 기술개발’ 과제

(과제번호: 2016001970002)로 진행되었으며,

2건의 특허가 등록됐습니다.